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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블록체인으로 주식·국채 ‘실시간 결제’ 추진…금융 인프라 바뀌나

출처:동북아저널 발표 시간:2026-08-27 08:58:10
2026-08-27 08:58:10

주식·일본국채 거래 후 결제시간 단축 목표…블록체인 기반 인프라 검토

금융청·재무성·일본은행·민간기관 참여 연구그룹 구성 추진

2030년대 초 가동 가능성 거론…비용·시스템 안정성이 핵심 과제


일본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주식과 국채 거래의 결제시간을 대폭 줄이는 차세대 금융 인프라 구축을 검토하고 있다. 증권 거래가 체결된 뒤 실제 자금과 자산이 이전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줄여 금융시장 효율성을 높이려는 구상이다.



로이터는 일본이 주식과 일본국채 거래를 실시간에 가깝게 결제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을 검토하고 있다고 일본 경제지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금융청과 재무성, 일본은행, 거래소와 금융기관 등이 참여하는 연구그룹을 구성해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도쿄증권거래소 마켓센터. 일본의 차세대 증권 결제 인프라 관련 이미지. (사진=Wikimedia Commons/Jacob Ehnmark, CC BY 2.0)

현재 대부분의 증권시장은 거래 체결과 최종 결제 사이에 일정한 시간이 필요하다. 이 기간 동안 금융기관은 결제 실패에 대비해 자금과 담보를 확보해야 하고, 시장 변동성이 클 경우 거래상대방 위험도 커질 수 있다.



블록체인이나 분산원장기술을 활용하면 거래기록을 여러 기관이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자금과 증권을 동시에 이전하는 구조를 구축할 수 있다. 결제기간이 짧아지면 금융기관의 담보 부담과 운영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기대가 있다.



다만 기존 증권거래 시스템과의 연결, 대규모 거래를 처리할 수 있는 속도, 사이버보안과 장애 대응, 법적 효력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적지 않다. 중앙은행 디지털화폐와 민간 디지털자산 인프라의 관계도 장기적인 검토 대상이다.



보도에 따르면 새로운 시스템은 연구와 제도정비를 거쳐 2030년대 초부터 단계적으로 운영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아직 최종 정책이 확정된 단계는 아니지만 일본이 전통적인 금융시장 인프라에 블록체인을 적용하려는 움직임은 아시아 금융시장의 디지털 전환 경쟁을 한층 가속할 전망이다.




이윤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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